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1포인트(1.04%) 내린 1,993.71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 수용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다. 개인이 순매수 했지만 기관이 순매도 하는 등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0포인트(0.84%) 오른 528.67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고 있지만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지수가 숨고르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2,000선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또 “당장은 유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강도는 약하지만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오른 1,123.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61% 하락했고 대만 증시도 0.61%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0.0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0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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