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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국감자료] 생보 3사중 2사 자본잠식

금융감독위원회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생보사별 자산·부채현황에 관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29개 생보사 중 18곳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29개 생보사의 총자산 규모는 94조1,386억원이고 총부채는 97조9,747억원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4조8,875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잠식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대한생명으로 2조6,882억원에 달했고 동아생명이 8,168억원으로 두번째로 컸다. 국민·한국생명이 3,000억원대, 대신·태평양·한덕·두원·동양 등 5개사가 2,000억원대, 신한·한성·조선·금호 등 4개사가 1,000억원대의 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부실 생보사 중 대한·동아·국민·태평양·한덕·조선 등은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해외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다른 금융업종과 달리 보험의 경우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돼 부실화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결국 국민부담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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