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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회원국 단계확대 합의/내년초부터 동유럽 10개국과 협상키로

【몬도로프(룩셈부르크) UPI AFP=연합】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6일 동유럽 10개국 및 키프로스 등 11개국과 단계적으로 가입협상을 벌인다는 원칙에 합의했다.EU 1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의 온천 휴양지인 몬도로프에서 비공식주말 회동을 갖고 EU 중동부 유럽지역으로의 확대를 위한 협상방안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외무장관들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확대협상에 있어 11개 가입후보국들 모두와 동시에 가입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입협상을 전개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회원국들은 또 내년에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및 키프로스와 가입협상을 개시하겠다는 EU 집행위의 제안에 동의하기로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정치·경제적 발전면에서 뒤떨어지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의 가입협상은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12월에 개최될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일부 회원국들은 그러나 1차 가입대상의 이같은 제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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