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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월드컵관전기] KTF 사장

오늘의 승리는 너무 감격스러워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전후반과 연장전 120분을 비기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휴식기간이 이틀 짧은 악조건 속에서도 떨어지는 체력을 정신력으로 이겨나가며 120분 동안 스페인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골키퍼 이운재의 투혼은 놀라웠다. 경기 내내 스페인 선수들의 강슛을 몸으로 막아낸 이운재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4번째 키커의 슛을 잡아내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8강전을 광주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면서 KTF 사장이 아닌, 함께 나온 응원전사의 일원으로서 목이 터져라 '코리아팀 파이팅'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태극전사들은 승리를 일궈냈다. 월드컵 4강 신화창조. 이러한 신화창조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4,700만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신화창조의 근원적 힘은 우리 자신이다. 경기장에서, 전국 방방곡곡 길거리에서, TV 앞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하나의 목소리로 힘차게 외치던 승리에 대한 염원이 있었기에 대표팀은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힘껏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가져온 밑바탕이 됐다. 이제 얼마 있으면 월드컵은 끝난다. 물론 한동안은 이 감동이 쉽게 우리 가슴과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겠지만 우리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우리가 해낸 이 엄청난 일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창조한 신화와 기적,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분야에서 새롭게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이 힘을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세계인들이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월드컵에서의 한국의 저력을 재차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 또한 IT업계의 종사자로서 이 저력을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세계 최강의 IT 코리아를 위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해외 어느 국가에서 우리의 이동통신 사업을 하더라도 '역시 월드컵 신화창조를 이뤄낸 한국의 저력 그대로다'라는 위상을 만방에 과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태극전사들의 투혼을 기대해본다. 코리아팀 파이팅! 이용경 KTF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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