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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반에 걸쳐 고급화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골프웨어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다. 다른 패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골프웨어 업체들도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제품을 속속 출시해 중산층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골프’는 기존 제품의 스포티함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스페셜 에디션을 전개, 기존 상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빈폴골프는 이번 가을시즌에 쿨맥스 소재의 다양한 저지 아이템(레이어드 티셔츠, 원피스, 크롭 팬츠 등)과 부드러운 캐시미어 혼방 스웨터류, 고밀도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한 바람막이 등 고급스러운 광택과 질감이 돋보이는 기능성 아이템을 대거 출시했다. LG패션의 ‘닥스골프’는 이번 시즌 트렌드인 브리티시풍 디자인을 적용해 아가일(마름모나 다이아몬드 문양의 체크 무늬)이나 헤링본, 전통 체크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출시했다. 보온성 못지 않게 스타일링을 고려한 하프 코트와 사파리풍의 롱 점퍼도 새롭게 선보였다. 코오롱FnC의 ‘엘로드’는 ‘레트로 클래식’을 테마로 한 고급스러운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과거로의 회귀 및 향수, 르네상스 시대의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페이즐리(화려한 색상과 추상적인 곡선 도안을 특징으로 하는 직물)를 메인 모티브로 활용했다. 엘로드는 또 입은 듯 안입은 듯한 고밀도 극세사의 초경량 소재 점퍼와 자연스러운 구김, 은근한 광택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메탈릭 소재 스웨터와 점퍼류도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코리아의 ‘나이키골프’는 타이거 우즈 컬렉션과 우먼스 컬렉션을 통해 도시적인 세련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타이거 우즈 컬렉션의 드라이핏 트윌 드레스 셔츠는 땀을 금방 흡수하는 기능이 더해져 필드에서는 물론 사무실 및 일상 생활에서도 땀을 금방 흡수해준다. 우먼스 컬렉션은 골프 웨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아시안풍, 오리엔탈풍의 프린트를 사용해 유니크한 느낌을 더한 제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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