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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울경제 기획특집팀 지음 `엄마 아빠와...'

「경제가 뭐예요?」, 「경품 주면 회사는 손해 안 보나요?」, 「바나나 우유엔 정말 바나나가 있나요?」어린 자녀들에게 한 번쯤 들어본 질문이지만 막상 대답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어렴풋이 알 것 같지만 경제현상의 배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 때문이다.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어린이 경제신문」. 「경제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책이 나왔다. 오히려 「경제는 재미있고 쉽다」는 인식을 강렬하게 심어주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기사를 읽으면서 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경제 도서. 서울경제신문이 매주 발행하는 「어린이 서울경제」를 창간호부터 15회까지 보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 책의 특징은 우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현상과 경제활동을 재미있고 쉽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자녀의 용돈 교육에서 엄마가 관심을 가질만한 시장 경제, 아빠의 관심사인 주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알차게 꾸며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경제 참고서로는 그만이다. 게다가 H.O.T, 심형래 등 스타들을 통한 경제 읽기를 비롯해 광고·금융·마케팅·산업이야기 등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기한 과학세계를 맘껏 보여준다는 것도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알라딘 램프는 왜 주전자 모양일까?」,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등 재미있는 과학상식과 환경이야기, 날씨이야기, 전기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풍성하게 실려있다. 특히 어린이가 좋아하는 놀이동산 및 도로 등 교과서 밖에서 찾는 숨은 과학이야기와 경제만화 「왜(?)가리와 따발이」 코너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사진과 기사 내용마다 들어있는 삽화는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준다. 책가방에 쏙 들어가는 참고서 크기로 읽기에도 편하다. 도서출판 글읽는 세상 펴냄. (02)511-0654. 가격 9,000원.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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