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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집중 추궁/국정감사 오늘부터

여야는 1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를 통해 기아사태와 금융개혁,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특히 여야의원들은 부도유예협약이 끝나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지고있는 기아그룹사태에 대한 정부책임과 사후대책에 대해 질타할 방침이다. 야권 정책공조를 추진하고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이와관련, 『정부 여당이 정치논리에 휘말려 경제계의 건설적인 의견을 제때 수용하지않아 기아사태 해결 시기를 놓쳤다』며 『정부는 「화의」를 봉쇄하고 「법정관리」로 몰아 사실상 기아그룹을 3자인수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수십조원의 투자에 따른 재정부담, 부실공사가 우려되고있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과 불합리하게 추진되고있는 금융개혁,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경위, 수입쇠고기의 O―157균 문제 등에 대해서도 따질 계획이다. 여야의원들은 또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자금세탁방지법,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 민생관련 법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은 그러나 연말 대선을 앞둔 만큼 단순한 비리폭로나 질책보다는 정책대안 제시 위주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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