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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1불=125엔 육박

◎일 금융불안 심화여파… 6개월내 최저【동경 AP­DJ=연합 특약】 일본엔화가 6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는 11일 동경외환시장에서 하오 3시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73엔 하락한 1백24.79엔에 거래돼 방어선인 1백25엔에 육박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5월8일 1백25.33엔으로 거래된 이후 최저치이다. 이날 동경시장에서 엔화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73.47엔으로 거래되는 등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화는 10일 뉴욕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1백24.36엔으로 거래돼 지난 주말보다 0.14엔 떨어졌다. 외환전문가들은 『1백25엔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엔화의 추가하락을 전망했다. 엔화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의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주가가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각하고 마르크화나 파운드화등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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