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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상-최하 10% 계층 격차 40배 넘어

소득 최상위 10% 계층과 최하위 10% 계층의 근로소득 격차가 40배를 넘어섰다. 21일 통계청의 2006년 1ㆍ4분기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계층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491만원으로 최하위 10%인 1분위 계층 11만2,000원의 43.8배에 달했다. 이런 격차는 지난해 1ㆍ4분기의 38.8배보다 훨씬 확대된 것으로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3년 1ㆍ4분기 이후 가장 크다. 1ㆍ4분기 기준으로 10분위와 1분위의 근로소득 격차는 2003년 35.1배에서 2004년 34.8배로 소폭 축소됐지만 2005년부터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은 “1ㆍ4분기에는 대기업의 성과급ㆍ상여금 등이 지급되기 때문에 고소득 임금근로자가 많은 상위계층과 하위계층간 근로소득 격차가 다른 분기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이어 “10분위는 전체 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이 60% 안팎에 달하지만 1분위의 근로소득 비중은 30% 정도에 불과해 10분위와 1분위의 근로소득 격차가 다른 소득에 비해 크다”고 말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근로소득 격차가 커진 것은 경기회복세가 바닥까지 확산되지 않아 구조조정 등으로 자영업에서 퇴출된 무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하위계층에 고정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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