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칸 광고제 첫 시상식에서 금상 3개와 동상 3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이 ‘마음의 눈’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한 삼성전자의 ‘인사이트’ 캠페인은 금상 2개를 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그림자를 이용한 QR코드 마케팅인 이마트 써니세일 캠페인은 금상 1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으며 미네워터의 더블바코드 캠페인을 통해 동상 1개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제일기획이 단 하루에 6개 상을 받은 것은 세계 광고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칸 국제 광고제의 전체 출품작이 3만5,000점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제일기획은 올해 17개 작품을 출품해 13개 작품이 쇼트리스트(본선진출작)에 올라 있다.
이 같은 제일모직의 성과는 지난 2009년 취임한 이서현 부사장의 지원 및 경영활동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이 평소 창의적인 업무와 조직스타일을 추구하며 글로벌화에 앞장서온 결과 제일기획은 각종 국제행사에서 호평받고 있다.
제일기획이 이번에 걸그룹 2NE1을 내세워 ‘디지털 한류마케팅(Korean Wave through Digital Wave)’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광고제의 화제로 떠올랐다. 1,200명의 청중들이 세미나 시작 1시간 전부터 행렬을 이뤘으며 르몽드, 세계적인 광고전문지 AdAge 등은 K-팝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수많은 언론들이 사전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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