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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 유우익씨 2월1일 발표

경호처장 김인종씨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월1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우익(58) 서울대 교수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장과 경호처장에 대한 인선 결과를 내일 오전 인수위 기자실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대통령실장과 경호처장이 누구로 확정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핵심 측근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은 총선 출마 쪽으로 마음을 확실히 굳혔다”면서 “이 당선인이 유 교수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출생인 유 교수는 이 당선인이 세운 외곽자문기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으로 10년 이상 이 당선인과 가깝게 지내며 호흡을 맞춰온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반도대운하와 남해안개발 공약 성안을 주도했으며 현재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리ㆍ각료후보군 검증작업에도 깊게 관여할 정도로 이 당선인의 신임이 두텁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경호처장에는 김인종(62) 전 2군 사령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장관 물망에도 올랐던 김 전 사령관은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수도방위사령관,국방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대선 과정에서 예비역 장성들로 구성된 국방정책자문단을 이끌며 이 당선인의 경호에도 관여해왔다. 청와대 수석인선과 관련, 주 대변인은 “대통령실장이 정해지면 함께 논의해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인수인계를 위해서는 인선이 가급적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 좋지만 설 연휴 전에 발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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