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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국산 신약 탄생
입력2007-07-19 18:18:43
수정
2007.07.19 18:18:43
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시판 승인
13번째 국산 신약 탄생
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시판 승인
송대웅 기자 sdw@sed.co.kr
13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염산미로데나필)’를 시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SK케미칼은 지난 99년(당시 SK제약) 개발돼 국산 신약 1호로 기록된 위암치료제 ‘선플라’에 이어 2개의 국산 신약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
엠빅스는 동아제약 자이데나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로 10년간 약 150억원의 비용이 투자됐으며 서울대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에서 51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50㎎과 100㎎ 두가지 제형으로 성행위 4시간 전에서 30분 전까지 투여 가능하다.
신승권 SK케미칼 생명과학 부문 대표는 “국제발기력지수 측정에서 30점 만점에 25.7점을 기록, 기존 치료제들을 제치고 최고점수를 받았다”며 “부작용도 안면홍조ㆍ두통 등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ㆍEUㆍ중국ㆍ일본 등 세계 38개국에 엠빅스의 물질특허를 등록했으며 국내 발매와 동시에 중국 등 주요 국가에 기술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엠빅스가 시장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아제약(자이데나)과 종근당(야일라), 화이자(비아그라), 릴리(시알리스), 바이엘(레비트라) 등 기존 제품 시판 회사들과 얼마만큼 차별화 시키느냐가 관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소비자들이 제품명을 지정해 의사에게 처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성ㆍ속효성ㆍ단단함 등 기존 제품 콘셉트와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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