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盧대통령 "한·EU FTA협상 방심 말라"

각 부처에 당부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도 서로 민감한 문제가 많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풀지 말고 방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미 FTA가 하도 뜨거웠고 어려운 고비를 넘겨 자칫 방심할 수 있으나 이 문제도 호락호락하지 않고 만만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 FTA 못지 않게 정부가 역량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면서 “각 부처가 협상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을 조사해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근로자 피랍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일을 비롯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외교통상부의 외교 역량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 전체가 국제적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해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계획도 마련해 차질 없이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레임덕 얘기가 지금은 좀 들어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참여정부의 정책 추진이 거의 다 계획대로 된 것 같지만 어떤 정책을 임기 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까, 다음 정부에서 흐지부지돼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임기 말) 과도기야말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때”라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부처에 뿌리박은 정책은 쉬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있으면 그 정책을 부처에 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