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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표지판·불친절 가장 짜증"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이용객 불편사항 접수결과…외국인은 "공중전화 부족"인천공항 이용객들은 터미널내 안내표지판과 직원들의 불친절에서 가장 짜증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항이후 온ㆍ오프라인에서 접수된 3,560건의 불편신고사항 가운데 표지판ㆍ카트ㆍ공중전화 등 시설분야의 불만이 1,320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상주직원의 불친절ㆍ근무태만 등이 499건(14%)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시설분야에서 불만사항은 표지판의 오류 및 부족, 비행정보안내 모니터 개선, 공중전화ㆍ카트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항직원들의 불친절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상주기관과 항공사직원의 불친절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신용카드로는 터미널내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편사항으로 가장 많이 제기했다.
또 버스와 택시, 주차장 등 교통분의 이용 불편도 432건(12.1%), 공항이용료(내국인 출국세 포함 2만5,000원)가 비싸다는 불만도 109건(3.1%)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불만사항 현황을 바탕으로 상주직원의 친절 제고를 위해 4월께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 외국신용카드로도 공중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KT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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