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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해외서 활로 찾는다
입력2000-12-31 00:00:00
수정
2000.12.31 00:00:00
송영규 기자
벤처 해외서 활로 찾는다
새해 현지투자 확대등 글로벌화 박차
지난해 코스닥 침체와 벤처캐피털들의 투자기피로 시름에 잠겼던 벤처기업ㆍ벤처캐피털들이 해외법인 설립, 현지투자 확대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의 한인교포들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기발전을 거듭, 글로벌 코리안파워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벤처기업들에게 해외시장 공략은 올해 최대의 화두. 국내 벤처의 상당수는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에 현지 법인이나 지사등의 형태로 진출해 있는 상태.
여기에 현지 대기업에 근무하던 교포들과 국내의 고급 기술인력들이 대거 현지에 진출, 창업에 나서면서 코리안 벤처가 실리콘밸리와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세계각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기업들이 세계를 향해 뛸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지난 97년말 이후 연구인력들이 대거 대기업과 연구소에서 나와 인력풀을 형성, 연구개발 인력층을 더욱 두텁게 함으로써 해외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벤처전문가들은 "국내 벤처기업들 가운데 멀지 않아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무선칩 솔루션을 개발한 이기섭 GCT사장은 "한국 기업과 엔지니어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현지 네트워킹 능력만 갖추면 세계 최고들이 모여있는 여기서도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 특별취재팀 -
팀장:남문현 차장, 송영규 기자, 조충제 기자, 홍병문 기자, 유해미 기자(이상 성장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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