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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사우디 아람코와 20년 원유공급 계약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김동철(왼쪽부터) S-OIL 수석부사장이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과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아이나인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과 20년 장기 원유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OIL

S-OIL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현지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20년 장기 원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OIL은 앞으로 20년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유 전량을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1년 단위 공급 계약이 일반적인 원유 시장에서 20년 장기 원유공급계약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앞서 S-OIL은 대주주인 아람코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처음 투자를 시작한 지난 1991년부터 20년간 원유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OIL 관계자는 “최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국제 원유 수급상황이 극도로 불안정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 공급을 보장 받음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루 66만9,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S-OIL의 시설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을 통해 아람코가 S-OIL에 공급하는 물량은 연간 약 2억3,000만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2,600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서 하루 1,200만 배럴의 원유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1991년 조인트벤처 형태로 S-OIL에 투자를 시작해 현재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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