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크린골프의 인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스크린스포츠 시장이 골프 이외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스크린사격은 스크린골프의 대체 아이템으로서 향후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스크린사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슛팅존의 스크린사격은 실제 경찰특공대와 군부대에서 훈련용으로 이용되는 사격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현재 슛팅존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은 총 3종으로 이용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서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슈팅 레인지' 게임은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최고의 사격 시뮬레이션으로서 이용자가 실제 총기와 유사한 타격감과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테러버스터' 게임은 가상으로 구현한 도시 안에서 박격포와 고성능 무기로 무장한 테러리스트와 자살특공대를 일정 시간 안에 섬멸하는 방식으로 테러진압단원 활동의 가상 체험이 가능하다. '클레이사격' 게임은 3D 그래픽엔진을 탑재해 시원한 파괴력과 생생한 사운드를 냄으로써 실제 클레이사격의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슛팅존은 올 연말까지 10여개의 새로운 게임 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슛팅존의 스크린사격은 지난 10월 개최된 서울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 출품돼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중 많은 예비 점주들이 스크린사격 지점 오픈을 위해 현재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와 일본, 러시아 및 유럽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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