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53포인트(0.54%) 내린 1만7,640.8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이 에너지 관련주(株)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향후 유럽과 일본이 추진 중인 양적완화책이 실효성을 나타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내외적으로 소비활동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악재가 더 먼저 온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본격적인 어닝 시즌(기업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기업들의 감익 우려가 여전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 추이를 보면 대형주와 중형주 모두 지난해 11월보다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어닝시즌까지 1~2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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