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최대주주를 변경한 상장법인 34곳 중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은 폴리플러스, 코아에스앤아이 두 곳으로 5.88%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 비율(2.06%)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최대주주를 변경한 50개 상장법인 중 7곳(14%)이 상장 폐지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실기업이 부실을 떠넘기는 과정에서 최대주주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최대주주변경이 잦은 기업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 들어 최대주주를 두 차례 변경한 상장법인은 클루넷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 상장한 서진오토모티브, 삼기오토모티브 3곳이었다. /구경우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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