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생산직 공개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문제 개선을 위해 자동차 생산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은 8년만에 이뤄지는 일반 생산부문 대상 공채다. 지난 2004년 이후 생산 부문에서는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ㆍ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만을 진행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령자 퇴사, 휴일근로(특근) 관행 개선, 주간연속2교대 준비 등으로 인력 수요가 발생했다”고 채용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장시간 근로개선 정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단계별로 추가적인 생산직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산부문 금형ㆍ보전 전문기술 인력을 70명 규모로 매년 선발하고 마이스터고 우수학생도 10년간 1,000명을 뽑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채가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채의 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현대차 채용사이트(recruit.hyundai.com)에서 받는다. 지원대상은 고교와 전문대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 이수자다. 국가기술 자격증 보유자와 해당분야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시험→면접→건강검진 등이며 합격 여부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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