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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급증
입력1997-12-06 00:00:00
수정
1997.12.06 00:00:00
주가지수 폭등따라 3조대 회복
주가지수가 급반등하면서 고객예탁금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함께 위탁자계좌수도 크게 늘어나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고객들이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 잔액은 지난 3일 하루에만 4천2백83억원이 늘어났다. 이로인해 4일기준 고객예탁금은 3조2천1백9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1월27일(3조1천68억원) 이후 5일연속 3천1백60억원이 줄었으나 최근 주가지수 폭등과 함께 단숨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이와함께 위탁자 신규계좌수도 3일현재 9백64만2천42계좌로 지난달말에 비해 8천4백87계좌가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요청 이후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반등기대감과 외국인투자한도의 사실상 철폐에 따른 M&A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융자잔액은 IMF이후 한계기업에 대한 부도위기감이 고조되며 반대매매가 지속적으로 진행, 4일현재 2조3천4백73억원으로 2주전에 비해 6천5백억원이상 급감했다.
【김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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