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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해외전훈 대장정 돌입

15일 UAE行… 18일 첫 평가전

‘아드보카트호’가 본격적인 독일월드컵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밤 인천공항에 집결, 첫 해외 전지훈련지인 중동을 향해 떠난다. 이번 훈련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미국, 시리아로 이어지는 41일간의 대장정이다. 오는 6월10일 월드컵 본선 개막에 앞서 장기간 훈련을 소화할 기회는 이번 뿐이기 때문에 독일로 가는 길 못지않게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대표팀은 조직력과 체력 강화, 전술과 포지션 실험, 유럽팀 적응력 강화, 국내파와 J리거 테스트 등 산적한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 조직력 강화와 선수 테스트를 전지훈련의 두 축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전략 전술의 극대화는 5월 말까지 계속돼야 한다. 전체적인 팀 완성도는 개막 직전까지 끌어올려도 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실한 기초를 닦아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UAE 두바이에 먼저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밤 UAE와 첫 평가전을 갖고 사우디로 이동해 그리스(21일), 핀란드(25일) 등 유럽팀과 맞붙는다. 29일부터는 홍콩 칼스버그컵에 출전하고 2월2일 다시 미국으로 캠프를 옮긴 뒤 2월22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 뒤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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