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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악재 벗어나 가파른 상승행진

4.29% 올라 11만원 '눈앞'


CJ가 그 동안의 악재를 벗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CJ 주가는 전날보다 4,500원(4.2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1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달 들어 CJ 주가는 단 2일만 하락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증권은 “설탕, 콩 등 곡물가격 하락, 자산가치 부각 등 호재가 CJ푸드시스템의 악재를 누르고 있다”며 “3분기 가공식품 매출도 상반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CJ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의 장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490만주를 보유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도 가격이 회복될 경우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CJ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가양동과 영등포 공장 등 유휴 부동산의 매각 가능성 ▦자회사인 CJ미디어의 예상치를 웃도는 흑자폭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 등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는 요인이라는 게 동부증권의 분석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CJ가 베이커리 부문을 CJ푸드빌과 통합한 것에 대해 “현물출자 방식이어서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낮은데다 CJ와 CJ푸드빌 간 중복 투자 해소, 구매력 증가 등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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