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지난 4월24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을 20%로 상향조정하면서 기존 12% 수혜자에게 전환신청 기회를 부여했다. 당초 조기 전환을 유도하고, 제도 안정성 유지를 위해 신청기간을 6월30일까지로 정했으나 아직도 전환하지 않은 가입자가 많은 것을 확인, 신청기간을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제도 변경 전인 4월24일 직전까지 12% 요금할인 가입자는 총 17만6,000명이었고, 이달 23일 기준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8만7,000명이 20%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추가 연장기간을 7월 한 달로 한정한 것은 기존 12% 수혜자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들의 빠른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에 전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환 신청은 전국 모든 대리점·판매점을 비롯해 전화, 이통사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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