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0월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8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에 신작 모바일 게임 16종을 공개하고 내년까지 모두 5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우선 올해 지스타 전시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게임을 위메이드와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구성하고 기존 모바일 게임에는 없던 새로운 장르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준 높은 콘텐츠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컴투스와 게임빌 등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역할수행게임(RPG) ‘천랑’을 비롯해 ‘블레이즈 본’, ‘매드 스페이스’, ‘히어로스 리그’, ‘팡타지아’, ‘나이츠 오브 실크로드’, ‘아이언 슬램’ 등 7종의 미공개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애니팡’과 ‘캔디팡’ 등 기존 퍼즐게임에서 벗어나 액션과 총싸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전 등 다양한 장르로 게임 소재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과 별도로 전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이카루스’를 지스타 전시회에 공개하고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카루스는 개발기간 7년에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온라인 게임으로,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으로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전투 장면을 강조했다. 공중을 비행하는 캐릭터를 통해 대규모 공중 전투를 벌일 수 있어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전시회에 40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통해 이카루스를 소개하고 내년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그동안 PC나 콘솔게임기로만 즐겼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이제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1등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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