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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中企 우리가 키운다"

LG홈쇼핑ㆍCJ39쇼핑 등 우수中企 판로개척 공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제품은 우리가 책임진다." LG홈쇼핑ㆍCJ39쇼핑 등 TV홈쇼핑업체들이 상품력은 뛰어나지만 홍보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에 일등공신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부 생활용품업체들은 홈쇼핑을 통해 부도위기에서 대박을 터뜨려 잘 나가는 제조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업체는 제조업체로부터 안정적인 상품공급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갖고도 자금력이 없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조업체들은 저비용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TV홈쇼핑을 통해 성공한 중소제조업체와 상품들을 짚어본다. ▲㈜그린월드 그린워터 '아이리스 연수기' 그린월드 그린워터는 아직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연수기를 TV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면서 시중에 연수기 붐을 일으켰다. 연수기는 일반 수돗물을 이온 교환수지를 통해 부드럽게 만들어 가정에서도 온천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상품. 이 회사는 지난 90년대 초 상품개발 이후 방문판매로 연 매출 3~4억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98년부터 LG홈쇼핑으로 방송판매 한 이후에는 매출이 20배 이상 높아져 현재 연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일의료기 '옥매트' 옥매트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한 시간에 2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홈쇼핑 히트상품이다. 자석요와 황토매트를 주로 생산하던 한일의료기는 공장에 화재가 나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98년 8월 LG홈쇼핑에 옥돌매트를 공급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옥돌을 촘촘하게 박은 우수한 품질의 매트를 27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자 때마침 시중에 불기 시작한 '옥 신드롬'과 함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99년에 50억원, 지난해에 1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렸다. ▲㈜부원월드 '파워도깨비 방망이' 부원월드는 기존 핸드믹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녹즙과 분쇄기능을 일원화한 뛰어난 상품력으로 주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방용품 '파워도깨비 방망이'를 개발했다. 파워도깨비 방망이는 개발과정에서 모터의 파워 및 소재선택, 개발 비용의 부족 등 애로가 많았다. 개발 후에도 부족한 자금력과 열악한 브랜드 인지도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CJ39쇼핑과 만남을 통해 판로개척 및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해결, 결정적인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가구협동조합 '가보로' 가구협동조합의 공동 브랜드인 가보로는 자금난으로 부도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지난 98년 CJ39쇼핑을 통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아 결정적인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가구는 고가이면서 부피가 크고 배송이 어려워 미국 홈쇼핑 업체들도 취급하기 힘든 상품군으로 분류하여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는 상품. 하지만 CJ39쇼핑은 소비자 인지도면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가보로' 가구를 발굴,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가보로 가구는 지난해 CJ39쇼핑을 통해서만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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