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그리스 우려 지속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와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코스닥은 아모레퍼시픽를 비롯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던 화장품 및 바이오 업종들이 올해 2·4분기 실적 부진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급락했다.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만큼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IBK투자증권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다.
코스닥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추정치가 7월 들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차익 실현의 이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코스닥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코스피) 종목들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을 가려내 압축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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