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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실증단지 부산·대구 확정

기업은 삼성·KT·SKT 선정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과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이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최종 선정자로 낙점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IoT 환경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공모 결과 스마트시티 분야는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분야는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공모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스마트시티 분야에는 6개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주관·참여·협력기관간 협력체계, 사업 전담조직 신설 계획 등 컨소시엄 사업수행 능력과 지속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및 추가 현물투자 등 사업수행 의지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시와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3개년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세계 최고 환경의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 IoT 제품·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융합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돼 글로벌 첨단 산업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앞으로 스마트시티에서 유망 서비스를 발굴하여 2017년까지 부산 전역 및 공공·민간으로의 확대, 해외 시범적용,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및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삼성생명 협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 및 보험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발굴하고, 2017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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