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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심우형교수팀, 집게형 발톱 부작용 없이 치료
입력2001-10-24 00:00:00
수정
2001.10.24 00:00:00
탄소레이저이용 시술집게형 발톱을 부작용 없이 완치할 수 있는 새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희대의대 피부과 심우영 교수팀은 굴곡이 심한 집게형 발톱을 탄소 레이저를 이용해 상하로 자른 뒤 굴곡이 펴지도록 알루미늄 판을 발톱 밑에 부착하는 방식의 치료법을 개발, 지난 1∼7월 집게형 발톱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모든 환자들이 수술 1개월 뒤 재발이나 합병증 없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집게형 발톱은 발톱이 심하게 휘어 살을 파고드는 발톱 이상증의 하나로 표피낭종 같은 만성피부병이나 퇴행성 골관절염, 신발에 의한 발압박, 유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집게형 발톱을 치료할 때 발톱 자체를 빼내는 방법이 많이 사용됐지만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발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쉽게 재발되고 치료부위에 2차 감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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