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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서 낚시질 수법 범행
입력2006-07-04 13:39:55
수정
2006.07.04 13:39:55
강원 원주경찰서는 4일 성인게임장에서 쇠 핀을끼운 1만원권 지폐를 게임기에 투입한 뒤 다시 빼내는 수법을 사용,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수절도)로 정모(47.여. 경남 양산시)와 장모(58.대구시)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다르면 정씨 등은 지난 달 25일 오전 3시 40분께 원주시 단계동 이모(44)씨의 L게임장에서 쇠 핀을 끼운 1만원권 지폐를 게임기에 투입한 뒤 다시 빼내는 일명 '낚시질' 수법으로 모두 187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면도날을 이용해 1만원권 지폐 앞뒤 사이를 벌려 쇠 핀지폐를 만든 뒤 게임기에 투입, 게임기가 지폐를 인식해 '코인(게임 포인트)' 수가 올라가면 곧바로 지폐를 빼내는 지능적인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은 게임장 내 설치된 CCTV에 녹화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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