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권노갑 리스트’로 신주류 압박?

민주당 구주류측은 28일 당무회의에서 소위 `권노갑 리스트`를 지렛대로 활용, 신주류 압박 작전을 구사했다. `권노갑 리스트`는 지난 총선 당시 권 전 고문에게서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인사들 명단.회의에서 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 의원은 “권 전 고문은 16대 총선 때 합법적으로 돈을 거둬 일부는 영수증 처리를 하고 일부는 갚지 못했다”며 “영수증 처리한 회사가 공개되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권 전 고문이 공개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당시 호남은 한 푼도 지원 받지 못했고 수도권과 영남에 지원됐다”며 “검찰이 수사하면 다 밝혀지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진 않겠지만 신당논의에만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낀다”며 수도권 출신 신주류를 겨냥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합의 없이 표결하면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라. 신주류 여러분 탈당하려면 탈당하라”며 `리스트` 공개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이에 대해 신주류 좌장인 김원기 고문은 “표결한다면 무엇을 폭로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의원과 당무위원 중에 그까짓 협박에 굴할 사람은 없다”고 흥분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권 전 고문 얘기를 하면서 모든 것이 합법적이었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표결하면 어떻게 한다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물러섰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