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작보다 절반 가격, 이르면 10월 중 한국·미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VR’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이르면 오는 10월 중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우스(Loews) 호텔에서 개최된 ‘오큘러스 커넥트2’ 행사에서 기어VR 신작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어VR은 미국의 유명 가상현실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가 삼성전자와 합작해 만든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어VR은 지난 2월과 5월 출시된 이전 제품의 가격(199달러)의 절반 수준인 99달러(약 11만원)다.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또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S6·S6 엣지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모두 연동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310g으로 이전 제품보다 22% 줄었으며, 터치 패드의 면적이 전작보다 넓어져 조작이 더욱 편리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신제품을 오는 4분기부터 국내와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밝혀, 이르면 다음 달 하순께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 모바일)부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큘러스와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소비자용 기어VR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브랜든 이리브 오큘러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어VR을 통해 뛰어난 몰입감의 VR 게임, 360도 비디오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