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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전시회 개막] 국내외 첨단의료기 `자존심 대결'
입력1999-03-25 00:00:00
수정
1999.03.25 00:00:00
24일 COEX에서 개막된 의료기기 전시회에는 23개국에서 403개업체가 500여기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되는 제품은 세계각국의 내로라하는 의료기기업체들이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제품들.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을 살펴본다.◇터치포인터(㈜제니센)=두통이나 어깨, 허리, 다리통증 등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제니센이 지난 96년 개발한 터치포인터는 내부에 영구자석이 내장되어 기혈막힘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
볼펜크기로 휴대가 쉽고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음극과 양극 한쌍으로 구성된 1세트를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대고 자체무게의 2배정도로 살짝 누르면 된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따갑거나 찡하는 느낌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인체의 생체전류 흐름을 향상시키고 혈액의 청정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 외에 노화를 방지해주고 광범위한 질병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개발된 후 줄곧 수출에만 주력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내수판매도 시작했다. 미국, 독일, 남아공 등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80만달러. 가격은 1세트 25만3,000원. (02)3427-7599
◇인슐린펌프(수일개발)=당뇨병이 걸린 사람은 정기적으로 인슐린을 주사맞아야 한다. 그러나 주사로 치료하는 것은 병원을 찾아가기가 번거로울뿐 아니라 인슐린이 과다주입돼 정상인이 분비하는 인슐린과 차이가 나 치료가 더디게 된다. 수일개발의 인슐린 펌프는 이러한 단점을 개발한 제품. 사람의 생체리듬에 맞게 하루 360회 인슐린을 자동 주사하여 높은 치료율을 나타낸다.
20년째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다 4대째 내과의사생활을 하고 현직 의사가 개발한 제품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담배갑보다 작은 세계 최소형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며 방수효과가 뛰어나 가정, 회사는 물론 수영장에서까지 휴대할 수 있다. 초기당뇨병 환자의 치유율은 50%에 이르고 전체치유율도 35%를 나타낸다는 것이 회사측 주장. (02)3463-0041
◇인공지능혈압측정시스템(메스메드시스템)=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사용자의 편의가 돋보이는 혈압측정기. 사용방법과 혈압기 상태 및 혈압치를 음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혈압기를 자주 사용하는 노인들도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측정부의 팔을 집어놓는 거프부분이 앞으로 돌출되고 측정결과를 프린터로 인쇄해주는 것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이나 보건소, 약국은 물론 실버타운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 (02)536-0592
◇스타키(스타키코리아)=보청기시장 국내점유율 4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스타키사의 국내자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옛날에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인구가 노인들에 한정되었으나 최근들어 듣기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등의 수요도 만만치 않게 늘고 있다. 국민 4%가량이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추측. 청력정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냐 한다. 이제품에 장착되는 마이크로 칩은 소음이 극도로 심한 작업장에서도 좋은 음질을 유지시킨다. 첨단 컴퓨터로 프로그래밍되며 사이즈도 언뜻 알아보기 힘들만큼 작아졌다. (02)3474-0999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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