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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韓美 경제회의 열린다
입력2003-07-25 00:00:00
수정
2003.07.25 00:00:00
김영기 기자
한국과 미국의 민간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회의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 기업 경쟁력 재고를 위한 국제회의(가칭)`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며 “이번 회의에는 한ㆍ미 양국 정부가 후원, 두 나라 고위 관료는 물론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엔 특히 미국 국무성도 간접 지원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참여정부가 표방하는 `동북아 허브 중심국가`와 `국민소득 2만달러`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 및 기업들의 지향점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며 “주춤해진 외국 투자자들을 다시 한번 유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 행사에 앞서 오는 9월22~23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례 한미 재계회의를 통해 사전 분위기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15~24일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국 연구소와 공동으로 미국내 5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자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전경련 측은 “이 행사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개최한 글로벌 로드쇼에 이어 열리는 대형 투자설명회로, 한국 시장에 관심이 있는 현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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