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외채 증가율이 외환보유액 증가속도를 크게 앞지르면서 지난달 말 현재 대등한 규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브라질 외채는 지난해 12월 1,982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2,354억달러로 늘어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2,572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은 지난해 12월 120%에서 지난달 말 109%로 크게 낮아졌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지난달 말 외채에서 1,857억달러는 만기 상환일이 1년 이상인 중ㆍ장기 채권이기 때문에 순채권국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8년 1월을 기점으로 순채무국에서 순채권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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