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내년 6,000억 투자 정부·업계… 삼성전기-전자 합작법인도 추진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 중인 발광다이오드(LED)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이 만들어질 경우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간의 디스플레이 합작법인 이후 두번째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이윤호 장관이 강호문 삼성전기 대표와 허영호 LG이노텍 대표 등 LED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업계의 투자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을 LED산업 원년을 삼겠다”고 언급한 뒤 “내년에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907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기술개발사업에 266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모두 3,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투자계획에 화답, LED 관련 10개 업체는 내년도의 LED 관련 시설투자 및 기술개발에 모두 5,397억원을 책정했다. 지경부 자료를 보면 특히 삼성전기는 그룹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조인트 벤처 형태의 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1,720억원가량의 매출을 예상하는 삼성전기는 내년에 2,250억원을 투자한다. LG이노텍도 내년에는 올해 예상 매출액(1,760억원)보다 많은 2,13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중소기업인 화우테크놀러지는 50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서울반도체도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알에프텍과 계열사(루미마이크로ㆍ더레즈)가 내년 총 190억원을 투자하고 금호전기와 유양디앤유, 남영전구도 각각 70억원, 20억원, 3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ED업계는 3,000명가량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화우테크놀러지가 1,46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알에프텍 계열 3사가 516명을 채용하는 등 이들 10개 업체들이 총 2,897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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