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의 주가가 실적 우려 때문에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간 코스닥 지수는 13.3% 상승했으나 이 기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수익률은 각각 2.9%, -1.2% 수준이었다. 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며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실적 추정치를 크게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4분기 27만명을 동원한 일본 슈퍼주니어 돔콘서트, 10만명이 모인 엑소의 아레나투어, 올해 3월 10만명이 몰린 도쿄돔 샤이니 콘서트 등에 힘입어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빅뱅 월드투어 수익 중 일부가 실적에 반영돼 2분기 영업이익이 65.8% 증가한 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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