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칼럼] 기미·주근깨 퇴치 하려면
입력2005-12-15 17:19:23
수정
2005.12.15 17:19:23
예로부터 미인의 제1 조건은 설부화용(雪膚花容)이었다. ‘눈처럼 희고 꽃처럼 아름다운 얼굴’ 이라는 뜻이다. 겨울철 화장품 광고가 의례 눈밭에서 환하게 웃는 미인의 모습을 비추는 것을 볼 때 지금도 흰 눈 같은 피부는 아름다움의 첫째 조건임이 자명하다.
하지만 정작 눈 밭에 서면 피부는 흰 눈의 색과는 더 멀어지게 된다. 눈의 흰 색이 자외선을 반사해 피부에 사정없는 폭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눈의 자외선 반사량은 거의 100%에 가깝다. 수면 5~10%, 진흙 5~8%, 시멘트 8~11%, 아스팔트 4~11% 풀밭이 1% 인 것을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겨울철 들어 피부과를 찾는 색소침착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외선이 약해졌을 것이라 방심하고 아무 대책 없이 스키장이나 눈 구경에 나섰다가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런 색소침착은 환자를 당황하게 하기 마련이다. 환자들은 당황한 만큼 빠르게 이런 피부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럴 때는 간단한 ‘IDR 약물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콜라겐을 합성 시키고 색소제거 효과를 내는 약물과 적은 양의 보충제를 결합시켜 색소 침착 부위에 투입하는 방법이다.
보충제가 색소침착 부위를 가려주는 사이 진피에서는 콜라겐 활성이 이뤄져 색소가 제거된다. 약물은 미세한 주입 기구로 톡톡 두드리듯 색소부위에 주입되는데,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등 별다른 준비과정이 필요 없다.
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고작 5분. 초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3~4회, 이후 1~2달 간격으로 1~2회만 더 받으면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치료는 무엇보다 시술 효과가 즉시 눈에 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한지 1주일이면 눈에 띄게 색소가 옅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피부를 벗겨내는 등의 시술이 아니므로 얼굴이 붉은 기를 띈 다든가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도 전혀 없다.
피부재생 약물을 쓰는 만큼 피부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져 시술 부위의 잔주름개선 및 탄력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