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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시어터 사업' 강화

이건희회장 직접지시…디지털TV등 시장확대 겨냥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의 직접 지시에 따라 가정에서도 극장수준의 영상ㆍ음향효과를 느낄 수 있는 홈시어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열린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홈시어터 제품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제품의 판매 확대 등 사업강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PDP 등 첨단제품과 함께 경쟁업체들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비교ㆍ분석한 뒤 "앞으로 디지털TVㆍDVD 시장확대를 겨냥해 홈시어터 사업을 삼성이 지향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융합)'의 주력으로 키울 것"을 지시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홈시어터에 대한 관심은 9ㆍ11 테러사태 이후 미국에서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기피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안방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홈시어터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100여개 대리점에 구축돼 있는 홈시어터 진열을 이른 시일내에 250여개 대리점으로 늘리고, 전시비중도 확대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다음달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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