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줄어든 21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에는 484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현 주가 대비 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년 4분기에 반영되던 임금인상분 정산을 올해는 3분기에 반영해 비용이 40억~50억원 가량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3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원전예방정비계획이 대부분 10월에 완료되고, 임금인상정산은 3분기에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전발전비중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지만, 이는 매수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오는 2020년까지 이미 계획되어 있는 원전을 꾸준히 도입될 예정이며, 3%대의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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