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화물 수송량이 2,57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 톤보다 약 5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는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아울러 지난해 9월 기내 음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 건의 판매가 이뤄졌다.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같은 유상판매와 초과수하물 수수료 등을 포함해 모두 68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매출의 약 3%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대사업들은 제주항공 취항 초부터 구상해 왔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소 낯설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LCC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외국 사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홈페이지에서 호텔과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는 등 부가수익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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