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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 메리엇, 내달 한국시장 진출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하얏트리젠시 호텔 소유주인 진산애셋은 최근 미국 메리엇 체인 본부와 경영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하얏트 간판을 내리고 메리엇 간판을 내걸 예정이다.부산 하얏트리젠시는 한일그룹 계열사인 신남개발이 86년부터 운영해왔으나 지난해한일그룹 퇴출 이후 법원 경매에서 여러차례 유찰 끝에 부동산투자회사인 진산애셋이 낙찰받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메리엇은 이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 건너편 부지에도 메리엇체인 호텔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메리엇 체인 및 파트너 호텔은 내년 3월 개관하는 강남 고속터미널부지의 J.W.메리엇을 포함해 르네상스 서울, 리츠칼튼 서울 등 최대 5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메리엇 인터내셔널은 메리엇, 르네상스, 코트야드, 레지던스 인 등 10개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리츠칼튼, 라마다 체인과 파트너계약을 맺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체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1천600여개의 체인호텔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메리엇의 국내시장 본격 공략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인 호텔 체인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소공동 본점, 잠실 롯데월드, 대덕 롯데월드, 부산 롯데에 이어 내년 3월 제주 중문단지 내에 대형 리조트 호텔을 개장할 예정이며 프랑스의 호텔체인 아코르는 서울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소피텔 앰배서더와함께 부산 코모도호텔과도 경영계약을 맺고 있다. 또 토종호텔인 신라호텔이 지난 7월 중저가 호텔체인 사업진출을 선언하고 자체브랜드인 「지오 빌」「지오 로지」에 참여할 사업자를 선정중이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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