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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사무용품 유통기업 변신"

새 CI 발표… 경기도 일죽물류센터 확대 계획


'153 볼펜'으로 유명한 모나미가 전통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사무용품 유통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문구제조업체 모나미(대표 송하경, www.monami.com)는 1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CI(사진)를 선보이고 '글로벌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모나미의 새로운 CI는 3E로 대변되는 '정력적이고(Energetic), 전문적이면서(Expertise), 감수성이 강한(Emotional)'을 표방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사무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 송 사장은 "전국 3만여개 문방구 소매점과 450여개 도매점 등에 첨단 유통시스템을 접목,유통 채널을 선진화함으로써 기존 재래시장과 협력하는 유통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만 2,000평에 달하는 경기도 일죽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동시에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소싱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방구 등 소매점에 숍인숍 형태의 프린트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온라인 쇼핑몰로 주문한 물품의 배달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매점에는 카탈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국 1일 배송물류서비스를 구현, 재래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그 동안 생산된 제품을 단순히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기존의 유통 개념이었다면, 제품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마케팅과 서비스 개념까지 적용한 것이 모나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유통 서비스"라며 "문구용품 뿐만 아니라 사무용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채널과 상생 협력하면서 유통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매출이 2,625억원(유통서비스 부문 1,738억원, 약 66%)인 모나미는 오는 2010년까지 매출을 5,2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유통서비스의 비중을 80%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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