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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아카데미] 임팩트 느끼기
입력1999-04-06 00:00:00
수정
1999.04.06 00:00:00
파워 샷을 구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임팩트때 온 몸의 힘을 몰아 손목의 스냅으로 볼을 쳐내는 것이다. 뺨을 때리듯 「찰싹」소리가 나듯이 말이다.흔히 파워샷을 구사하려면 임팩트직전부터 헤드 스피드를 높여야 한다느니, 볼을 치고 난 뒤에는 헤드스피드에 따라 저절로 채가 휘둘러지도록 해야 한다는등 구구하게 설명한다.
그러나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그 원리를 직접 깨닫는게 중요하다.
몸으로 임팩트를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야구 배팅하듯 클럽을 휘둘러 보는 것이다. 그립은 제대로 잡고 클럽을 오른쪽 위로 올렸다가 왼쪽으로 힘차게 휘두른다. 이때 다리는 물론 허리 아래쪽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클럽이 몸 중앙에 오면서 팔이 쭉 뻗어나갈때 딸려나가지 않으려는 몸의 힘과 뻗어나가려는 클럽의 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긴장감이 채 사라지기 전에 팔이 오른쪽으로 휘둘러지면서 저절로 뒤로 넘어가게 된다. 한 두번 정도 이렇게 한뒤 팔을 45도 정도 내려서 다시 해보고 다음에는 클럽헤드를 땅에 완전히 내려서 골프스윙을 해본다.
임팩트의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오른팔이 뻐근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임팩트때 오른팔의 힘이 작용한다는 것을 말하며 골프스윙에 있어서도 파워 샷을 구사하려면 오른팔의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팔을 어깨높이로 올려 야구배팅하듯 할 때와 헤드를 지면에 대고 골프스윙을 할 때 힘의 배분이 달라진다. 이것은 「땅」이라는 장애물과 「볼」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다시 팔을 올려 수평으로 클럽을 휘둘러 보고 다시 스윙을 한다.
이 방법은 필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스윙을 하기 전, 볼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불안감이 든다면 이렇게 한번 휘두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연습장에서는 주위여건을 살펴 해야 한다. 다시말해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확보한뒤에 해야한다는 얘기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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