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삼총사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오랜만에 나란히 상승했다. 14일 SK텔레콤 주가은 전날 대비 1.50% 오른 20만3,000원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KTF도 이날 오전 ‘HSUPA 네트워크 상용화 성공’이라는 호재를 발표한 후 외국인들의 매수 지원을 받아 3.24% 오른 2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LG텔레콤 역시 1.44% 상승한 1만550원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LG텔레콤은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수익인 APR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주가에 과다하게 반영돼 있고 하반기 이후 이런 우려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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