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국내 해저통신케이블 분야에 대한 독점적 사업자인 KT서브마린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건설 수요의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해저통신케이블 제작에 대한 국제 수요는 올해까지 매년 40% 이상의 용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통신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 시스템 건설 및 관련 유지보수 수요는 증가 추세이며, 중국·인도 등의 신흥국 경제 성장과 국제적인 스마트 디바이스 수요 확대는 통신 데이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수요증가는 국내 독점 사업자인 KT서브마린의 사업 확장으로 고스란히 직결되는 것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배당성향도 긍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KT서브마린은 현재 무차입 경영 상태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210억원의 순현금 상태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서브마린의 지난해말 기준 현금배당수익률은 2.8%로 현금배당금 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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