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의 사이버샷폰을 잡아라. LG전자가 500만화소의 고화소폰을 선보이며 카메라폰 분야의 선두주자인 소니에릭슨의 추격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정보통신전시회 ‘2007 IFA’에서 51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Viewty)’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뷰티는 사진을 찍는 것 외에도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 카메라폰으로 독일의 명품렌즈사인 슈나이더가 인증한 렌즈를 탑재해 보다 고품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찍고 나서 휴대폰에서 다양한 편집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수동초점 기능과 손떨림 방지 기능 등 기존 카메라폰에는 없었던 고급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동영상 촬영시 1초에 최대 120프레임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인 캠코더의 녹화 품질이 초당 30프레임 수준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뷰티폰은 카메라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세밀하게 진단해 만든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폰”이라며 “초콜릿폰, 샤인폰 등으로 휴대폰 스타일을 바꾸었다면 뷰티폰을 통해 기능 중심의 휴대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폰은 오는 10월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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