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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연료전지 기술 中 기업에 수출 추진

대학으론 첫 상하이 상담회…전자·기계등 7개 기술 소개


국내 대학이 자체 개발한 연료전지 기술의 해외 수출에 나섰다. 기업도 아닌 대학이 독자적으로 기술의 해외수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중국 상하이기술거래소와 공동으로 상하이 에버브라이트호텔에서 ‘한양대 BK21사업단 상하이 과학기술ㆍ인재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양대가 자체 개발한 전자, 기계, 화학ㆍ재료, 생명ㆍ의학 분야 7개 기술이 중국 기업들에 소개됐다. 한양대는 소개 기술별로 7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관련 교수들이 참석해 중국 기업들과 1대1로 상담을 가졌다. 행사에는 70여개 중국 기업이 참석했으며 특히 수소이온전도성 고분자막을 이용한 연료전지 기술과 자성미세입자를 이용한 항체 단백질 분리방법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메이젠 쓰촨지우저우그룹 팀장은 “모노폴 안테나와 화상검색엔진 기술에 관심이 있어 상담회에 참석했다”며 “상하이에서 관련 기술의 사업기회를 탐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기술은 향후 한양대 상하이센터와 중국 기업간에 후속 협상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뉴샤오밍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 발전계획처장은 “이번 기술 교류회는 한국 대학의 기술 전문가와 중국 기업가간의 기술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과학기술의 산업화와 관련해 한국 대학 인사들과 깊은 차원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해원 한양대 산학협력단장도 “기술 교류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양대가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 상담회를 개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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