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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전부총재 4개월 일본생활 마치고 귀국

김대중대통령의 최측근이며 국민회의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전부총재가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후 4개월여간의 일본생활을 마치고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동교동계의 한 핵심의원은 23일 『權전부총재가 29일 귀국,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조용하게 활동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權전부총재는 귀국에 따른 세간의 시선을 의식, 당분간 정치활동을 자제하고 정계입문에서부터 김대중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의 정치역정을 담은 책을 내년 3월께 출간한다는 계획 아래 집필에 몰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국내 몇몇 대학원으로부터 객원교수로 나와 강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 여부를 검토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權전부총재는 그동안 서울대 모교수로부터 받아온 정치 경제에 관한 개인교습도 다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權전부총재는 다만 내년초로 예정된 경북도지부 개편대회에는 후임인 권정달의원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한 핵심측근은 『權전부총재는 金대통령이 집권기간 국정을 잘 수행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며 다른 욕심은 없다』며 『이에 따라 조용하게 대통령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특히 『일부에서 權전부총재가 일본에서 당 운영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했다고 하지만 이는 특정 개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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