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19%(1,650원) 내린 2만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째 주가가 내렸다. 이날 컴투스는 장 중 52주 신저가인 2만4,8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컴투스의 주가는 지난 4월 5만7,700원 수준에서 6개월여 만에 56%가량 하락했다.
수급 면에서 컴투스의 주가약세를 이끄는 요인은 기관의 매도세다. 기관은 이날 3,190주를 내다판 것을 포함해 최근 7거래일간 20만3,693주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컴투스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게임빌과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33억원)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을 의미할 수도 있고 컴투스 기존 경영진의 지분 전량 처분과 경영진 교체 등의 문제로 핵심개발인력들의 이탈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양사간 시너지효과가 발현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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